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맙시다.”


메릴랜드에도 3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처럼 무료 검진이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은 피할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 속에서도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자들 많은 수는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일 정도라고 하지만, 어떤 분은 바이러스로 인해 생명이 위태한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행동을 절제하고 신중한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겠지요.   


한인 마트를 비롯해서 코스트코 등의 상점들에서는 이미 사재기로 인한 품귀(品貴)현상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아시안들이 거의 오지 않는 작은 컨비년스 스토어에도 가보면 손세정제나 필수 용품들 섹션이 비어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를 사려고 해도 한국과 중국 사람들이 사서 고향에 보냈기 때문에 아예 씨가 말랐다"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듣습니다. 저는 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저 두려움 앞에서 누군가 비난할 대상을 찾는 사람들의 당연한 반응일 뿐입니다. 당연하긴 하지만 이것은 분명 우리의 죄의 속성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하나님께서 중국을 저주하셨기 때문이라고 쉽게 말하던 이들도 이제 한국의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을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가학도, 스스로에 대한 자학도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일은 확실히 쉬운 일이지만,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도무지 맞지 않는 일입니다.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그때 책임을 가리면 되는 일입니다. 지금으로선 어려운 상황 속에 위험을 무릅쓰고 확진과 치료를 위해 힘쓰는 많은 의료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모든 어려움이 어서 해소되기를 힘써 기도해야 때입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손을 씻고, 많은 사람들과의 잦은 만남을 피하고, 몸의 증상을 살펴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의료진을 찾아가야 합니다. 일을 위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주저하지 말고 저와 당회원들에게, 교역자들에게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차원에서 움직여야 것이 있다면 역시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주님은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돌보심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돕고, 치유하는 책임 공동체, 치유 공동체가 되길 바라고 기도합니다